​文, 강정마을 회장에 답장…"막걸리 한 사발 할 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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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3-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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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소회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강희봉 전 제주 강정마을 회장의 편지에 “강정항에서 노을을 보면서 막걸리 한 사발 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답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강 전 회장은 지난 1월 문 대통령에게 “관심과 애정 덕분에 우리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가슴속에 맺혔던 한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강 전 회장은 당시 문 대통령에게 “퇴임하시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강정마을을 꼭 한 번 찾아달라”며 막걸리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들 가슴속에 맺혔던 한을 풀고, 지역 발전사업도 탄력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님과 주민들 덕분에 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께서 나라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으로 ‘국제관함식’을 포용해 준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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