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4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2022년 지역화폐 ‘하머니’를 연중 10% 할인 판매하고 연간 1700억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발행액 1300억원보다 30% 이상 증액한 것으로 ‘하머니’확대 발행을 위해 1차 추경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역화폐 ‘하머니’를 발행한 지 4년 차로 접어든 현재, 이제는 지역경제에 잘 정착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발행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힘써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성과도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 2021년 발행액 대비 90% 이상 사용됐고 지난 3월 기준 지역화폐 이용자 수도 20만 2057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하머니’가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시 소상공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동안 ‘하머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 42% △여성 51% △기타(법인, 단체) 7%의 비율로 지역화폐를 사용했으며 연령별 사용 비율은 △20대 6% △30대 23% △40대 37% △50대 13% △60대 11%로, 30대와 40대가 지역화폐 사용 비중의 60% 이상 차지했다.
또한 음식점·학원·슈퍼마켓·편의점·식료품점·병의원·주유소 순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지역화폐가 활발히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1년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적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