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은 "새 정부 국정과제 검토 등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해 지원·협력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정부 전환기에 고생이 많으며 장관으로서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현 정부 현안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해달라"고 했다.
경제 회복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2분기는 현 정부와 다음 정부를 이어주는 브리지(다리) 분기이자, 올 한해 우리 경제 회복력·리스크 등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이어 "4월이 정부 교체기여서 경제 정책 기조상 변화가 있겠으나 '경기회복력 견지와 잠재 리스크 사전 제어'에 소홀함 없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갖고 촘촘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수출세 제약 가능성 있는 만큼 수출 호조세 뒷받침 정책을 한 번 더 점검해달라"고도 했다.
오는 19~21일 사이에 잇달아 열리는 국제회의에도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달 중순엔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총회 등 다자 국제회의·양자 협의가 연이어 있다"면서 "국익 확보 차원에서 차분히 회의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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