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헤인즈’를 출시했다. 수면 시장이 3조원대로 성장한 가운데, 프리미엄을 넘어 럭셔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씰리침대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매트리스 신제품 헤인즈를 선보였다. 헤인즈는 씰리침대의 최상위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제품으로, 국내에는 호주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됐다.
씰리침대는 국내 수면 및 프리미엄 가구 시장의 성장세에 발 맞춰 헤인즈를 국내에 론칭했다.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약 48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이중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올해 1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씰리침대는 올해 헤인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출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엑스퀴짓’과 올해 초 출시한 ‘엑스퀴짓2’의 판매 호조도 시장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퀴짓 라인은 한 달에 80~100개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2000개 판매를 목표로 한다.
헤인즈의 목표 판매량은 연간 20개다. 매트리스만 2250만원이며 하단과 토퍼를 장착할 경우 3930만원에 달하는 가격대를 고려한 목표치다. 헤드보드 등 전체 구성을 포함하면 가격은 최대 6000만원에 육박한다. 이에 씰리침대는 명품 주요 소비층인 30~50대 중장년층을 헤인즈의 주 타깃층으로 보고 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부문 이사는 “한국 시장이 럭셔리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헤인즈를 론칭하게 됐다”며 “가격대가 있는 만큼 올해 판매 목표는 20개 정도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헤인즈의 주요 특징은 기술력을 비롯해 장인정신, 최상의 소재, 하이엔드 디자인, 비스포크 등으로 요약된다. 헤인즈는 씰리침대만의 혁신적인 기술인 ‘포스처피딕’ 스프링 기술의 가장 진보한 형태인 ‘ReST™II’ 티타늄 스프링이 적용됐다. 3단계에 걸친 구간별 지지 기능으로 몸을 감싸주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숙련된 장인이 공업용 접착제 사용 없이 25일간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제작한다는 점도 헤인즈의 특징이다. 매트리스 면을 고르게 펴거나 원단을 충전재에 고정시키는 등 최소 11단계 주요 공정에 장인의 손길이 닿아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된 소재와 재료 또한 최상급을 고집했다. 매트리스 원단은 뛰어난 신축성과 열 보존력을 자랑하는 친환경 소재인 호주산 최상급 메리노 울(양모)을 사용해 한층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또 헤인즈만을 위해 독점 설계 및 제조된 벨기에산 다마스크 패브릭을 사용했다.
목재는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태즈매니아 섬에서 생산된 오크(참나무)를 사용해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견고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독일 ECO 인증과 네덜란드 LGA 인증으로 친환경 및 제품력을 인증 받은 100% 천연 라텍스 소재를 사용했
헤인즈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맞춤형(비스포크) 제품으로도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매트리스 경도부터 토퍼, 매트리스 하단의 패브릭 색상, 하단 프레임 다리 높이와 색상 등 약 2800여 가지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북미 판매 1위 매트리스 브랜드인 씰리침대는 전 세계 60개국에 직진출했다. 국내에는 1996년에 진출했으며 현재 전국 백화점 및 아웃렛 매장 61곳, 대리점 70여곳을 운영 중이다. 신제품 헤인즈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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