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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상은행의 투자부문 공은국제(工銀國際)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5.1%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를 감안해도 최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사태가 성장률을 1.8~2.1%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인터넷판)가 이 같이 전했다. 공은국제의 청스(程實), 장홍슈(張弘頊) 이코노미스트가 신종 코로나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두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1분기의 GDP 성장률을 2.4%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타격을 완화, 최종적으로 GDP에 미치는 영향은 1.8~2.1%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악영향은 수요과 공급에 모두 미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수요면은 식당과 오프라인 매장 등 소매와 관광, 부동산 등의 분야가 침체되고 있으며. 의료와 온라인 소매의 경우 특수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악영향을 전면 불식시키고는 있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면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노동력 부족으로 제품,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원자재 공급문제가 특히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중소기업 및 저소득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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