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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경영자연맹(MEF)은 신규 외국인노동자 수용 과정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노동자 입국과정의 간소화를 정부에 요청했다. 6일자 엣지(인터넷판) 등이 이 같이 전했다.
경영자연맹의 사이드 후사인 회장은 외국인노동자 고용에 관한 통상적인 신청절차를 거치면 외국인노동자가 국내에서 일하기까지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외국인노동자 신규수용을 동결한 이후, 일손부족이 심각하다면서 “기업은 사업활동 재개를 위해 종업원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이드 회장은 외국인노동자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격리시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수용능력도 약 1만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고용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비용이 저렴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도 수용시설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외국인노동자 수용 재개를 위해 2월 15일부터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했다. 이달 1일까지 접수된 신청건수는 47만 5678건에 달하고 있으나, 제조업과 농장 등의 분야에는 불과 2605건의 승인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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