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재생수 맥주 출시… 소매점 판매 예정

[소매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인 뉴브루 (사진=PUB 제공)]

싱가포르 수도청에 해당하는 PUB는 8일, 재생수를 사용한 크래프트 맥주 ‘뉴브루’를 재차 제조했다고 밝혔다. 소매점 등을 통해 일반에도 판매한다.

 

뉴브루는 PUB와 싱가포르 수제맥주 제조사 브루웍스(Brewerkz)가 공동으로 제조했다. 17~21일에 개최되는 물 관련 국제회의・전시회 ‘싱가포르국제물주간(SIWW)’에 제공하고, 슈퍼마켓, 온라인 사이트, 브루웍스가 운영하는 음식점 등을 통해 수량 한정으로 판매된다.

 

일반판매 기간은 4월 12일부터 7월 말까지. 3캔들이 팩으로 가격은 캔당 4.5S달러(약 410엔).

 

2018년 SIWW에 제공되었을 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재판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올해 제조된 뉴브루는 감귤향이 느껴지는 블론드 에일. 독일산 보리맥아, 시트라홉과 칼립소홉, 노르웨이산 크베익(KVEIK) 효모가 사용됐다.

 

SIWW의 관계자는 “뉴브루’를 통해 재생수는 맥주 원료로 사용될 만큼 안전하며 높은 품질이라는 점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웍스의 탄 위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재생수는 지속가능성과 맛이 모두 양립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02년 물 자급율 향상을 목표로 재생수 개발에 착수했다. 2003년에 첫 브랜드가 가동됐다. 뉴브루는 2020년에 제조・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로 출시시기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