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한국농축산엽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 단체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없는 CPTPP 가입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60만 농어민은 코로나19보다 CPTPP가 더 공포스럽다”며 “사룟값, 유류대 등 생산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CPTPP에 가입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농어업계는 CPTPP 가입으로 시장이 더욱 개방되면 국내 농축수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한우협회 측은 “CPTPP 가입 이후에는 원산지 인정 범위가 확대되는데, 단적으로 일본에서 사육하고 도축된 축산물이라도 한국에서 가공되면 국내산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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