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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中央流行疫情指揮中心) 천스중 지휘관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 수가 4월 말에는 하루에 10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수준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통신사가 이 같이 전했다.
12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천 지휘관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현재 감염상황을 감안하면, 4월 말에는 거의 확실하게 1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 급증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4월 말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무증상 또는 경증의 확진자를 자가요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감염상황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이미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 지휘관은 타이베이(台北), 신베이(新北), 지룽(基隆), 타오위안(桃園) 등 4개 도시를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11일, 고위험 지역에 가정용 항원검사키트를 배포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천 지휘관은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검사키트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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