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본격적인 뉴노멀 시대를 맞아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길을 모색한다. 코트라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제31회 베트남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엑스포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주관으로 베트남 무역진흥원(VIETRADE)이 개최하는 베트남 내 최대 국제상품전시박람회다. 이번 엑스포는 수도 하노이에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쿠바 등 15개국에서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코트라는 명예 참가국의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한국 참가기업이 54개사에 달해 해외 참가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트라는 1999년부터 23회째 별도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베트남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담당 직원 채용과 상담주선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기업별 베트남어 홍보물도 제작해 280여 건의 맞춤형 화상상담을 주선해왔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코트라 담당 직원이 참가기업을 대신해 직접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전시장 방문 바이어와 초도 상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시회 개최 기간 이후에는 후속 상담을 주선해 잠재 수출처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섭 코트아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베트남 엑스포 한국관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수출활로 모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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