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테리어와 건축,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 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전 세계 57개국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이번 시상식에서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전시관인 '써밋 갤러리(인테리어 부문)',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의 조경시설인 '스톤 앤 워터(건축 부문)',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커뮤니케이션 부문)’ 등 3개 출품작에 대한 본상을 수상했다.
써밋 갤러리는 푸르지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콘셉트하우스로 올해 초 새롭게 단장했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Gently Royal)'이라는 주제로 현대미술 및 전통공예 작가들과 협업해 물, 돌, 나무와 같은 자연 요소의 질감을 살려 공간을 연출했다.
건축 부문을 수상한 스톤 앤 워터는 기존 아파트 단지들의 대표적인 조경 요소인 석가산을 개선한 푸르지오만의 시그니처 조경 상품이다. 외각부는 낮아지며 내부는 높아지는 암벽과 흐르는 물을 통해 계곡의 모습을 형상화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경관이 연출되도록 디자인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후 푸르지오 단지의 여러 편의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았다. 집안의 생활환경과 스마트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편의서비스, 커뮤니티시설 예약, 각종 제휴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회사는 향후 입주민 게시판, 민원 접수 등의 기능도 어플리케이션에 추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상을 받은 것은 '푸르지오' 브랜드 디자인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건설사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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