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 사퇴설, 사실 아니다"
자녀들의 의대 편입 특혜와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사퇴설에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정 후보자는 사퇴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면서 해당 보도는 오보라고 답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정 후보자가 대구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아이들 때문이라도 이제 그만 (대구로)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일산에서 검거
'계곡 살인' 의혹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남)가 16일 검경 합동검거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검찰의 1차 조사 후 잠적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이어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와 내연남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씨를 익사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2019년에도 A씨를 복어독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민주노총 '4000명 집회' 수사 본격 진행…주요 관계자 출석 요구
경찰이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을 특정하고 소환조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까지 양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경찰 추산 4000여명(주최 측 추산 6000여명) 규모 미신고 집회를 진행했다.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집회·시위 참가자는 최대 299명으로 제한된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반대하는 5000여명 규모의 전국농어민대회가 열렸다.
◆美·日,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협력…中 해양 진출 견제
미국과 일본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미국 의원 방문단과 만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연계를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대만에 이어 일본을 찾은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만나 조찬을 함께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미·일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제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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