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가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영서]
김산 무안군수가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안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군수는 18일 오전 11시 무안읍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음해성 투서와 가짜뉴스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역 군수를 경선에 원천 배제했다”면서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무안군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기된 음해성 투서 내용에 직접 관여된 바가 없고, 차명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이 개혁 공천을 빙자해 현역 단체장 탈락 숫자를 정해 놓고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 여론조사 압도적 1위 후보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오랫동안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왔고, 무엇이 지역의 발전에 이로운 것인지 고심해왔다”며 “그 어떤 정치 지형의 변화와 상관없이 무소속 군민 후보로 나서 당당히 군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무안군수에 당선된다면 장기간 코로나로 힘들어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큰 무안 발전을 위해 매진하면서 그동안 꿈꾸고 추진해 온 현안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12일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현역 기초단체장 중 김 군수와 함께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
김산 군수는 공천 배제 이후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15일 기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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