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낸스 페이스북]
태국의 발전사업자 걸프 에너지 디벨로프먼트는 18일,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는 바이낸스 그룹과 함께 태국 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걸프 에너지의 자회사인 걸프 이노바가 바이낸스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사 설립 후, 디지털자산거래에 관한 면허를 금융당국에 신청한다는 방침.
걸프 이노바는 올 1월, 바이낸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에 관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걸프 에너지는 태국에서 디지털 인프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자산거래소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걸프 에너지는 이날 자회사인 걸프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홍콩)를 통해 바이낸스의 미국법인으로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바이낸스US에 대한 출자도 발표했다. 출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걸프 에너지는 발전 이외의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사인 어드밴스 인포 서비스(AIS)를 산하에 둔 지주회사 인터치홀딩스에 대한 주식공개매수를 실시, 출자비율 42.25%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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