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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24일, 한국의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법인이 수빅만자유항에 소유하고 있던 조선소를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데 대해, “모든 관계자에 윈윈인 거래”라고 표현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도밍게스 장관은 조선소에 대출한 필리핀의 5대은행은 채권을 회수, 이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고된 종업원의 대부분이 직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됐으며, 연 300명 정도의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2006년 필리핀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수빅만의 조선소에서 컨테이너선, 화물선 등을 제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경영난을 겪었으며, 2019년 1월 회사갱생법을 신청했다. 올 3월 미국 투자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의 인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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