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조성되지 못한 대구 북구의 대표 도시공원인 구수산공원이 주변의 칠곡지역이 부도심으로 성장하고 인근에 있는 함지산, 팔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칠곡IC 등 접근성이 우수함에도 그간 시민을 위한 공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에 착공하게 되는 공원 조성공사를 통해 대구 북구 지역의 새로운 대표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시설과 경관성을 갖춘 공원으로 2024년 5월까지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간 대구시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에 따른 장기 미집행 공원 실효에 대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제도를 활용해 구수산공원의 2018년 특례사업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제3자 제안 공모·타당성 검토·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심의, 재해·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6월 22일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
이에 구수산공원은 구수산도서관 앞을 가로지르는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공사로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도입시설로서는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 놀이터,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구수산공원 조성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 시대에 심신에 지친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수산공원 조성사업은 장기 미집행 공원에 대한 부지 확보의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2년간에 걸친 공사 동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양해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계약심사제도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산정 및 예정가격 작성,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로, 지방 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그 목적으로 한다.
대구시는 지난 한 해 계약심사를 통해 계약 분야 1435건, 1조 526억원을 심사해 17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8년 11월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 12월 말까지 14년간 총 1만1443건, 8조98억원을 심사해 2918억원의 예산 절감을 이룸으로써 지방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발간 배포하는 ‘계약심사 업무편람’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계약심사 주요 성과 및 올해 추진계획, 공사·용역·물품 분야별 주요 심사내용 및 사례, 관련 회계 예규 및 대구시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 등을 수록해 발주부서 업무담당자들의 교육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2022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공사에 신기술 적용 시 유사 신기술·특허공법 비교 및 사전 협약체결 등 행정절차에 관한 내용을 수록해 발주부서와 계약부서에서 더욱 쉽게 신기술을 적용토록 안내했다.
특히 발주부서 업무담당자들의 예정가격 산정을 위한 참고자료로 공사·용역·물품 분야별 주요 사업 55건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과 계약심사를 통해 개선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계약심사 주요 사례를 수록함으로써 각 담당자의 원가분석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발주부서에서는 ‘계약심사 업무편람’을 자체 교육자료 등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무담당자들의 계약심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초금액 산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계약심사 처리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지방 재정 신속 집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정원 대구시 신기술심사과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계약심사 업무편람’을 자체 교육교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해 발주부서 담당자의 업무능력 배양과 계약심사 전문성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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