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이번 주 ‘고발사주’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공수처는 2일 “조만간 고발사주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 결과 발표로 고발사주 사건 공소 제기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 19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 사건 피의자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불기소 처분을 권고했다. 다만 상당수 위원은 일부 혐의에 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지난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재직하며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정보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손 검사를 입건해 7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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