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방위대학이 미얀마 국군 사관후보생 4명을 유학생으로 받아들인데 대해 미얀마 민주파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 주일대표사무소는 1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상 앞으로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NUG 주일대표사무소는 ‘방위성에 의한 미얀마 군 간부 교육연수 수용에 대한 비난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으로서, 일본의 납세자로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미얀마 국군 병사를 방위대학교에 받아들인 방위성의 결단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병사의 유학 수용은 “일본 정부가 군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평의회(SAC)’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미얀마의 민주화 추진과정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자국민 살해와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는 SAC의 행동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얀마 국민은 SAC를 정통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SAC는 국내에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SAC를 지지하거나 SAC와 관여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