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상승출발 코스피, FOMC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

[사진=아주경제 DB]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11%) 내린 2677.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수는 9.99포인트(0.37%) 오른 2690.45포인트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17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231억원, 외국인은 310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4%), 삼성SDI(-1.92%), LG에너지솔루션(-1.47%), SK하이닉스(-0.4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0.59%), 카카오(0.56%), 현대차(0.27%), LG화학(0.19%) 등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1%), 의약품(-1.83%), 종이목재(-1.2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가스업(3.11%), 보험(0.97%), 금융업(0.4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1포인트(0.83%) 내린 900.0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3.59포인트(0.40%) 오른 911.16포인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246억원, 기관은 178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2.11%),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1.67%), CJ ENM(-1.12%), 카카오게임즈(-1.02%), 펄어비스(-0.3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엘앤에프(2.23%), 에코프로비엠(1.78%), 천보(1.01%), 위메이드(0.12%) 등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61%), 의료정밀기기(-1.89%), 통신서비스(-1.6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03%), IT부품(0.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5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유입됐다"며 "이번 FOMC에서 50bp 인상 확률은 99.1%로 이미 기정사실이다. 선반영된 빅스텝보다는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