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산물안전분석실 통해 '건강 밥상'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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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2-05-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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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류농약 463종 성분 분석... 종자부터 출하까지 농산물 신뢰성 확보

농산물안전분석실 시료분석 장면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으로 안전한 농산물 유통환경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밥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산물안전분석실 조성은 2019년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됐다. 종자에서부터 출하에 이르는 농산물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예산 34억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기반을 구축·정비하고 2021년 2월 건축물을 준공했다. 시험가동을 거쳐 같은 해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분석실에서 실시한 농약잔류분석은 1146여 건에 이른다. 관내 농산물 부적합률은 2020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안전농산물 교육 및 현장컨설팅 70회,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농가 80곳 사전검정, PLS 콜센터 상담 2000건, 취나물 등 취약작목 농가 200곳 집중 관리 등 농기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식품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에 맞춰 잔류농약분석 성분을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했다. 2023년에는 중금속과 유해미생물을 추가로 분석해 잔류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에 대한 트리플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농기센터는 2021년 식량작물 및 안전농산물 기술보급 분야 전국 경진대회에서 대상(농촌진흥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의 적절성, 효과성, 정책기여도, 협업노력도, 업무협조 등을 평가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분석실은 남면 내곡리 옛 남성중학교 부지에 2024년 조성될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와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돼 부여군이 유통 핵심지역으로 발전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이 친환경 농산물 유통 핵심지역으로 부각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분석 분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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