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은 1969년 4세의 나이로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해 50여년간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영화 '고래사냥2'(1985)로 아역 배우라는 꼬리표를 지운 그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2년 뒤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도 맡아 원로급 배우로서 한국 영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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