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2021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부가통신시장에 대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변화하는 부가통신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으로 시행됐다. 조사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분류체계 개발, 조사대상 모집단 확보, 조사표 개발 등 실태조사 대상 및 조사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학계, 업계,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전체 부가통신사업자 1만6708개사에 대한 존속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서면, 문헌방식으로 4352개사를 조사했다.
지난 2020년 기준 부가통신사업자의 국내 총 매출은 802조8000억원이며, 그 중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약 199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활성이용자 수(3개월 평균 이용자 수) 기준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서비스는 각각 389만명, 90만5000명, 28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서비스 이용자가 중소기업 서비스 대비 13.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된 부가통신사업자의 총 종사자 수(재직인력·단발성 근로자 제외)는 약 41만명(기업당 94명)이며, 채용희망인력은 기업당 평균 9.5명 수준이다.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플랫폼 기업의 총 매출은 378조원이며,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101조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69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실제 해외 매출을 일으키는 국내 플랫폼 기업은 2.7% 수준으로 나타났다.
활성이용자 수 기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서비스는 각각 501만명, 145만명, 58만9000명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 대비 8.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디지털플랫폼 총 종사자 수는 약 15.4만명(기업당 143명)규모이며, 기업당 평균 24.7명의 추가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부가통신 사업자 평균치보다 높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부가통신 시장의 유형을 분류하고 시장 데이터를 마련함으로써 세밀한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2022년 실태조사를 더욱 고도화하고 유형별 디지털 플랫폼 특성 연구 등 관련 정책연구도 병행해 국내 부가통신시장 현황 및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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