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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연합(EU) 경기둔화 및 생산차질이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출 중단으로 발생한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한 자동차 생산감소는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 배터리 수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EU경제 및 한-EU 교역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EU는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가 밀접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부정적 영향이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대(對)EU 수출 역시 EU의 내수 둔화와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대 EU수출은 최종재 비중은 EU의 내수 둔화에 민감한 구조이며, EU산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선박 부품은 고품질로 대체가 어려워 EU로부터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우리 산업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산업연관분석과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EU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최대 19억1000만달러(약 2조4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총 수출입의 대 EU 비중은 10~11%에 달하며, 2012년 유로재정위기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로 EU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선박 부품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우리 주력 수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EU경기 회복세 둔화로 인한 우리 수출의 부정적 효과가 수출 기업경쟁력 약화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EU경제 및 한-EU 교역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EU는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가 밀접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도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부정적 영향이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대(對)EU 수출 역시 EU의 내수 둔화와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대 EU수출은 최종재 비중은 EU의 내수 둔화에 민감한 구조이며, EU산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선박 부품은 고품질로 대체가 어려워 EU로부터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우리 산업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산업연관분석과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EU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최대 19억1000만달러(약 2조4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총 수출입의 대 EU 비중은 10~11%에 달하며, 2012년 유로재정위기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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