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펀드 통해 최대 19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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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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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일반펀드와 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 각각 1곳씩 선정

  •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 결성해 2030년까지 투자금 회수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최대 196억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조성해 수산기업에 투자한다.

9일 해수부는 올해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로 각각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30년까지 최대 100억원을 수산기업 전반에 투자한다.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같은 기간 동안 최대 96억원을 수산벤처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수산경영체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해왔다. 또한,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총 2285억원 규모 수산펀드 15개를 구성해 이 중 1275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산펀드 최초로 ‘아이디브이 아이피’(IDV-IP) 수산전문 투자조합이 기준 수익률인 4%를 넘는 내부수익률 8.4%를 기록하며 청산됐다.

해수부는 올해 초 ‘2022년 수산모태펀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용사 각 1개 사를 공모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사는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대한 투자와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해수부는 수산벤처창업펀드에 75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금 21억원을 추가하기로 해 96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수산펀드가 성공적으로 청산되면서 수산 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펀드가 당초 목표보다 큰 규모로 조성됐다”며 “유망한 수산기업이 더 많은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산펀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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