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재인 정부 인사가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은행 직원의 재수사를 명령했다. 해당 의혹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인 이상호 원장 등 친문·친노 인사들과 연루되며 주목을 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신한은행 직원 A씨의 위증 혐의 중 일부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A씨는 위증 혐의에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해당 사건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1단(단장 위성운)에 배당했다.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 원장이 2012년 9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총 140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신한은행 연대보증에서 빠지는 과정에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연루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사업가 신모씨는 지난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6년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씨의 법정 진술 등 영향으로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A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2019년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신씨는 해당 수사 결과에 반발해 항고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신한은행 직원 A씨의 위증 혐의 중 일부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A씨는 위증 혐의에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해당 사건을 중요경제범죄조사단 1단(단장 위성운)에 배당했다.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 원장이 2012년 9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에서 총 140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신한은행 연대보증에서 빠지는 과정에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연루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사업가 신모씨는 지난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이 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6년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씨의 법정 진술 등 영향으로 사금융알선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A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2019년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신씨는 해당 수사 결과에 반발해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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