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GS칼텍스 호조 덕에 1분기 영업익 1조2427억원···전년比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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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5-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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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GS E&R과 GS글로벌 역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GS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1% 늘어난 6조9871억원, 당기순이익은 28% 증가한 748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관련 평가이익과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발전 자회사도 양호한 실적을 거둬 1분기 GS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적을 견인한 GS칼텍스는 매출액 11조2892억원과 영업이익 1조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6%, 70.9% 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올랐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이 약화되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되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된 덕이다.

특히 정유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9% 급증한 1조609억원에 달했다. 정유 부문 가동률은 94%로 같은 기간 11%포인트나 올랐다. 정유 부문은 다소 부진한 석유화학(영업손실 507억원)과 윤활유(영업이익 711억원)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 지분법에 지난해 3월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GS파워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84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9502억원으로 126.1% 늘었다.

GS리테일은 매출액이 2조59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었다. 지난해 7월 합병된 홈쇼핑사업부 실적이 반영되고 편의점·슈퍼 점포 수 증가로 외형이 성장했지만 디지털·신규 사업의 적자로 이익 폭이 축소됐다.

발전사인 GS EPS와 GS E&R은 영업이익이 각각 2554억원과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0.1%, 63.3% 늘었다. 유가 상승과 전력수요 증가로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한 덕이다.

GS글로벌은 매출액 1조2508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1%, 193.8% 증가했다. 철강·석탄 등 트레이딩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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