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중국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공청단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여정에서 선봉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말했다.
CMG에 따르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창단 100주년을 경축하는 것은 바로 광범위한 청년들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이루는 새로운 여정에서 용감히 전진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년 동안 당의 굳건한 영도 아래 공청단은 한 세대의 청년들이 신념을 단호히하고 당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민족독립과 인민해방을 쟁취하고 국가의 부강,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힘써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청춘의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역사와 실천이 증명하듯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은 중국 청년운동의 선봉대, 당의 충실한 조수, 믿을 만한 예비군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공청단에 네 가지 역할을 당부했다. 중국 청년 사상의 진보를 이끌 정치 학교, 중국청년 조직을 위해 영원히 분투하는 선봉 역량, 당을 청년들과 연결 시키는 굳건한 교량, 당을 따라서 시대를 앞서가는 선진조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1921년 7월, 평균 연령이 불과 28세인 13명의 대표가 천지개벽의 변화를 의미하는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하여 중국공산당 창당을 선언하며 중화민족 부흥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중국공산당의 영도하에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이 1922년에 창단했으며 그로부터 중국 청년운동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3일 공청단 중앙이 발표한 통계공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공청단원은 7371만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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