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2’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4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서도 보건 산업 분야(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지난해 수출액은 257억달러(약 32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한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 의료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보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바이오 코리아 2022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도약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보건의료 미래 혁신기술'을 주제로 바이오 헬스 산업 기술의 변화와 방향을 모색한다.
학술 행사는 7개국 150여 명의 국내외 바이오 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첨단치료기술, 디지털 헬스, 기술비즈니스 등 최신 산업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국내외 기업과 해외 대사관, 투자청 등이 참여하는 사업발표회와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홍보관, 국가관 등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며, 관람객은 인공지능과 증강·가상현실 등을 결합해 해외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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