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네켄 인도네시아 발전시설 (사진=BECIS 홈페이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건설되고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이 7월에 가동될 전망이다. 겉겨를 연료로 사용해 발전한 전력을 네덜란드 하이네켄의 캄보디아 맥주공장에 공급한다. 현지 언론들이 11일 전했다.
발전시설의 설비용량은 9000kW 이상으로, 캄보디아 최대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이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의 버클리 에너지 C&I 솔루션즈(BECIS)가 580만달러(약 7억 4900만엔)를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하고 있다.
동 시설은 연료인 겉겨를 프레이벵주에서 조달, 전력을 하이네켄 맥주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BECIS는 투자인가당국인 캄보디아개발평의회(CDC)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최종적으로 연간 1만 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실현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하이네켄는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0으로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BECIS의 발전시설 정비사업은 올 2월, CDC로부터 ‘적격투자프로젝트(QIP)’ 인가를 받았다. BECIS의 캄보디아 대표는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어 향후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전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IP 인증을 받은 사업은 최초 이익실현부터 9년동안 단계적인 감세조치가 적용되며, 현지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조달 시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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