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팍스로비드]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는 16일, 65세 이상 고령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정용 항원검사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의사가 처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운용된다. 감염 후 중증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고령자는 가정용 항원검사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검사키트 카트리지를 소지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원격진료를 통해 의사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 의사는 항원검사 결과와 진찰을 통해 감염의심이 높다고 판단되면 감염확정 통보와 함께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게 된다.
의사는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후 감염자 또는 대리인의 동의가 있으면 약을 처방하고, 처방전을 받은 환자 등은 지역의 약국 또는 팍스로비드가 배포된 병원에서 약을 받게 된다.
고령자가 의사의 확진판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는 PCR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같은 처방 절차는 감염자와 밀접접촉자가 실시하는 ‘자가 격리’, 격리해제 후에 실시하는 ‘자체 방역’, 해외 입국자에게 실시하는 ‘거주시설 검역’ 대상자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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