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홍콩의 개인정보 감시기관인 PCPD(香港個人資料私隠専員公署)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의 이용제한 또는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의적인 의도로 온라인상에 타인을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18일자 명보 등이 전했다.
PCPD는 지금까지 SNS 등에 대해 무단으로 공개된 개인정보 삭제 결정을 3000건 이상 내놓았는데, 대부분이 텔레그램에 대한 삭제 결정이었다고 한다. PCPD는 명보에, 텔레그램 이용제한과 관련해서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개인정보 무단공개 행위를 형법으로 처벌하기 위한 개정 개인정보 조례가 시행됐다. 관련 조례 위반으로 기소된 건수는 4월 말까지 368건. 홍콩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4월 말까지 8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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