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성·안산 자치단체장 후보는 행정구역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인근 도시 간 불필요한 경쟁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리적 환경에 대한 공동의 관리 책임 부담 등을 위한 ‘부울경 특별연합’ 성격의 경제특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안산‧시흥‧화성 특별연합'이 추진될 경우 △서해안과 시화호 생활권 공유, △서해안 제조업 벨트에 따른 산업변화 공동대응, △안산갈대습지, 화성비봉습지와 시화호의 국가해양정원 등을 연계하여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지방선거 당선 즉시 안시성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위한 정기협의체 구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경기도와 공동 정책선언 함께 추진 △정기협의체를 기초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출범 등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는 이날 ”시흥시도 세 도시간 상생발전의 뜻을 전해왔기에 향후 '안시성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시흥시도 함께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안시성 이공계 대학 설립은 물론 광역교통망 개선, 공공시설 공동 할인제 등을 중점 추진해 서해안 제조업 벨트를 넘어 일자리, 산업, 경제, 관광, 교육의 중심지로 안산‧시흥‧화성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로 뜻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는 "당초 동참하기로 했던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는 당선 후 시민과 의회의 의견을 물어 참여하기로 했다"며 "안산에 안시성 수소-모빌리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6.1 지방선거에서 세 도시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합동 추진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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