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이 아닌 공감과 화합으로 선진화된 따뜻한 진보. 합리·실용적 진보를 표방하는 국내 진보진영 대표적 교육학자인 김대유(교육학박사) 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사진숙 후보의 당선을 위해 23일 마이크를 잡고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달 초 사진숙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에서 낙선한 그는 패배를 인정하고 결과에 대한 단 한마디의 여운도 남기지 않고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남기며 물러나면서 사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과거 김대중 정부서부터 노무현 정부, 현 문재인 정부까지 국가 교육 정책에 관여했었고,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공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었던 인물이다.
그는 단일화 절차가 진행되기 이전까지 예비후보 신분으로 '세종교육 대전환'을 키워드로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사진숙 후보로 단일화 된 이후에는 이 같은 정책을 연대키로 하고 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조직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교육 정책을 법제화 하는데 노력했고, 중·고등학교 등 30여 년간 교육현장 경험도 있다.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교직을 떠난 그였다.
김대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합동 유세에서 사진숙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사 후보는 교육행정 최고의 베테랑"이라며 "사 후보의 당선으로 세종교육 대전환을 기획하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 후보만이 위기에 빠진 작금의 세종교육을 구할 수 있는 적임자다"라며 "정책연대에 따른 사 후보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기회를 부여해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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