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당국은 시내 두 번째 국제공항을 시 남부에 위치한 뜨엉띤현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교통부에 제출했다.
동 공항의 입지는 중심 시가지에서 가까우며 도로 접근성의 편리성, 그리고 도로 이외에도 수로, 철도와 같은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이점으로 꼽고 있다.
부지면적은 연간 여객취급능력 5000만명인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비슷한 1300헥타르. 현재 대부분의 부지가 농지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공공사업보다 용지확보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에는 푸쑤옌현에 신 공항의 위성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푸쑤옌현에는 1000헥타르가 넘는 공업용지가 있으며, 공단과 복합교통수단, 창고, 물류시설도 정비되어 있다.
베트남의 민간공항은 현재 국제공항 10곳을 비롯해 총 22곳. 이번 계획까지 합치면 2030년까지 26곳으로 늘어나며, 여객취급능력은 2억 7800만명으로 확대된다.
하노이시 남부지역에 신 공항이 건설됨에 따라 신흥관광지인 닌빈성 등 주변지역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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