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청사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 정부·국회 관계자 등 52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5대 그룹 총수들에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중소기업 및 관계자 포상(훈‧포장 및 표창 93점), 대‧중소 상생 퍼포먼스(핸드프린팅), 격려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가든파티 형태로 테이블과 천막을 배치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격의없이 소통했다. 만찬도 전국 8도 특산물이 재료인 뷔페식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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