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가 손을 잡고 앞서고, 조부모가 뒤를 따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갤러리에 초점을 맞췄다.
갤러리 광장은 대형 복합문화공간 같이 꾸몄다. 선수들의 호쾌한 샷을 보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인산인해다.
허기진 아이가 배고프다고 칭얼거린다. 가족들은 푸드트럭으로 향한다. 가격이 저렴하다.
배를 통통 채운 아이들이 놀이터(리브 패밀리 아일랜드)로 뛰어간다. 얼굴에 페인팅을 칠한 채 지칠 줄 모르고 뛰어논다. 가족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는 신기한 듯 포토존으로 향한다. 그라피티가 그려져 있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보드가 있다.
"우리도 한 장 찍짜." '찰칵' 한 가족에게 새겨진 노란 추억이다.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KB금융그룹은 갤러리 광장에 자사 부스를 설치했다.
홍보만을 생각하지 않았다.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K-Be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주 지역 꿀벌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채리티 존(기부 구역)을 개설했다. 선수의 공이 해당 구역에 안착하면 꿀벌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여주 금사 참외(최대 1000㎏)를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기부한다.
갤러리 광장에서는 경기 이천시와 여주시의 특산품을 알렸다. 골프대회를 통한 지역 주민과의 상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