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파월 만나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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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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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30일 보도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미국과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준은 이달 초 정책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계획이다.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연달아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 내부에서는 매파와 비둘기파 인사 간 발언의 온도차가 심해지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낙관론을 내비치며, 9월에는 인상 폭이 25bp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난 23일 9월에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4일에는 “소방차도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줄인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인사는 이날 강연에서 “50bp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만약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약 3.5%까지 금리를 올릴 것을 촉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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