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019년부터 중단됐던 ‘섬 수국축제’를 올해 다시 시작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달 24일부터 7월3일까지 10일간 신안 도초도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수국공원 뿐만 아니라 환상의 정원 팽나무10리길에서 토양의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탐스러운 1004만 송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전남도 도시숲 평가 대상, 2021년 산림청 가로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팽나무 10리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명품 팽나무 716주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맑은 바람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꽃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최상의 힐링 산책길이다.
또한,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눈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이 수국공원 인근에 있어 방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영성 추진위원장은 “수국공원을 찾아오는 모든 분이 1004만 송이 아름다운 수국을 만끽하며 매년 다시 찾아오고 싶은 축제의 장이 되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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