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후쿠오카' 한일 항공 운행 재개…에어부산, 매주 화 주1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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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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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복원

윤형중(왼쪽에서 여섯 째)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1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열린 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재개 기념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남 김해~후쿠오카 노선이 31일 재개됐다.
 
이번 노선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행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앞으로 에어부산이 매주 화요일 주1회 운항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해~후쿠오카 노선의 운항 재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부산일본총영사관과 에어부산,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김해공항 등 출입국 관련 기관이 모두 참석해 후쿠오카 노선을 이용하는 첫 출발 여객을 환송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김해~후쿠오카 노선 재개는 신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 개선과 인적교류 활성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노선 외 주요국의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통해 지역민의 항공교통 이용 편의도 증진될 수 있도록 항공 및 관광 업계와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후쿠오카 노선은 한·일 양국의 지리상 가장 가까운 노선으로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77만명이 이용했던 김해공항의 대표 노선이다.
 
그동안 김해공항은 오사카와 나리타, 삿포로 등 일본 13개 주요 도시를 연결해 연간 약 300만명이 이용하던 한·일 교류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항공사 측은 이번 후쿠오카 운항 재개로 내달 10일 일본이 단체관광객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노선의 운항 재개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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