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민생 안정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9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며 위원장에는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나 급등해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와 축산물 등 필수 제품군의 가격도 크게 오른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장기화하며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따라서 특위는 일단 물가 안정에 주력하면서 향후 물가 외에도 민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성 의장은 가뭄·산불·수해 등 자연재해도 다루는 등 지속적으로 우리 삶과 관련되는 사안들에 미리 대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책위에서 '10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등 일자리 창출 관련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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