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너지부는 25일, 남중국해의 자원개발 방안을 필리핀 기업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과의 공동자원개발을 위한 협의가 결렬된데 따른 조치다.
에너지부는 중국과의 공동개발에 관한 협의가 결렬됨에 따라, SC72광구와 SC75광구의 탐사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안전을 확보하면서 탐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동 광구 권리를 가지고 있는 기업 등과 협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중국은 2018년에 남중국해 자원에 대한 공동개발에 합의했으나, 그간 관련 협의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실현될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외교장관은 23일,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국과의 협상종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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