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수생' 현대오일뱅크가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예심을 신청했다. 지난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상장 시도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해왔다.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다. 증권신고서 제출과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을 고려하면 올해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상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인상 기조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어려운 만큼 구주매출 등 공모 구조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9년 아람코로부터 약 1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아람코는 지분 17% 가량을 보유한 2대주주다. 현대중공업지주 및 특수관계인이 7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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