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자국산 곡물을 훔친 뒤 운반하던 러시아 화물선을 튀르키예(터키) 당국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실 보드나르 주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튀르키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국기를 단 화물선 '지벡졸리'호)는 카리수 항구 입구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보드나르는 "배의 운명은 내일(현지시간 4일) 알게 될 것"이라며 월요일 조사관 회의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곡물 압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지벡졸리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은 항구에서 러시아 이외의 목적지로 출발한 최초의 화물선이다. 러시아 당국은 지벡졸리호의 출항을 상업항의 재개를 의미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이날 카라수 항구 입구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지벡 졸리'호가 정박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관계자는 이 선박에 우크라이나산 곡물 4500t이 실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범죄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타스통신은 지벡졸리호가 카라수 항에 입항하는 것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
앞서 튀르키예 당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이후 균형감 있는 행동을 취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국이기에 양측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피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갇힌 약 2000만t의 밀이 수출돼야 하기 때문에 UN과 공조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실 보드나르 주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튀르키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러시아 국기를 단 화물선 '지벡졸리'호)는 카리수 항구 입구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보드나르는 "배의 운명은 내일(현지시간 4일) 알게 될 것"이라며 월요일 조사관 회의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곡물 압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지벡졸리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은 항구에서 러시아 이외의 목적지로 출발한 최초의 화물선이다. 러시아 당국은 지벡졸리호의 출항을 상업항의 재개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범죄 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타스통신은 지벡졸리호가 카라수 항에 입항하는 것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
앞서 튀르키예 당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이후 균형감 있는 행동을 취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국이기에 양측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피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갇힌 약 2000만t의 밀이 수출돼야 하기 때문에 UN과 공조해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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