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꿧정유소 관계자로부터 생산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러시아 자루베즈네프트의 간부 (사진=빈선정유화학 제공)]
베트남 꽝응아이성에서 중꿧(Dung Quat)정유소를 운영하는 빈선정유화학(BSR)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와 국영 가즈프롬 산하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의 간부가 지난달 28~30일 3일간 동 정유소를 시찰했다. 정유소 생산능력 증강계획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동 정유소에는 자루베즈네프트 하노이사무소의 타타르노바 마르가리타 수석대표 겸 석유정제・세일즈부문 대표와 가즈프롬네프트의 이스트민 블라디미르 경제분석・계획진행부문 대표가 방문했다.
마이 투엉 덧 중꿧정유소장은 시찰단과의 회담에서, 현재 연 650만톤의 생산능력을 760만톤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최신 유럽배출 가스기준 ‘유로 5’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능력 확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기업측 간부와 신 계획과 관련된 기술상의 문제와 자금, 법률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행은 이에 앞서 정유소의 현재 생산 플랜트와 항만설비, 원유・제품저장탱크 등을 견학했다.
자루베즈네프트는 원유와 천연가스 탐광을 전문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베트남에서도 BSR사에 대한 출자기업 중 하나인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과 합작으로 바리아붕타우성에서 유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즈프롬네프트의 모회사인 가즈프롬도 석유와 가스 탐광・생산, 석유정제 및 원유생산 분야에서 페트로베트남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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