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 상승 소식에도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크게 올랐다.
애플·아마존 빅테크 기업 실적…증시 상승 견인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오른 3만284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상승한 4130.2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0포인트(1.88%) 오른 1만2390.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4.27% △필수소비재 -0.72% △에너지 4.51% △금융 1.4% △헬스케어 -0.35% △산업 2% △원자재 1.32% △부동산 0.3% △기술 1.5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56% △유틸리티 0.83%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부품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로열티 구독료 증가로 3분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3.3% 10.4% 상승했다. 체리레인투자의 릭 맥클러는 "오늘 시장에서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 상승은 S&P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두 대기업이 이런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도 발표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PCE 수치는 전달 기록한 6.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전달의 0.6% 상승보다 높았다. 6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전월치인 4.7%보다 높아졌고, 전달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다만 로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공격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추측으로 이번 주 주가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애플과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인텔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인텔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했다. 인텔 주가는 8%가량 하락했다.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고, 다음 분기에도 광고 매출이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23% 이상 폭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떨어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시장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연준이 좀 더 멀리 나가더라도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따라서 더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약간의 부양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상승한 4130.2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0포인트(1.88%) 오른 1만2390.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4.27% △필수소비재 -0.72% △에너지 4.51% △금융 1.4% △헬스케어 -0.35% △산업 2% △원자재 1.32% △부동산 0.3% △기술 1.5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56% △유틸리티 0.83%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부품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로열티 구독료 증가로 3분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3.3% 10.4% 상승했다. 체리레인투자의 릭 맥클러는 "오늘 시장에서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 상승은 S&P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두 대기업이 이런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도 발표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PCE 수치는 전달 기록한 6.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전달의 0.6% 상승보다 높았다. 6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전월치인 4.7%보다 높아졌고, 전달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한 데 이어 PCE 가격지수도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다만 로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공격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추측으로 이번 주 주가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애플과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인텔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인텔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했다. 인텔 주가는 8%가량 하락했다. TV 스트리밍 업체 로쿠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고, 다음 분기에도 광고 매출이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23% 이상 폭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떨어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시장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연준이 좀 더 멀리 나가더라도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따라서 더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약간의 부양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OPEC+ 증산 규모 유지 예상…유가 상승
유가는 다음달 3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87달러(2.7%) 뛴 배럴당 110.01달러로 집계됐다.
종가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 주에만 4.14% 상승했다. 하지만 WTI 가격은 이달 들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6.75%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이 공급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이 다음달에도 생산 목표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0달러(2.28%) 오른 배럴당 98.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87달러(2.7%) 뛴 배럴당 110.01달러로 집계됐다.
종가는 지난 20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 주에만 4.14% 상승했다. 하지만 WTI 가격은 이달 들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6.75%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이 공급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이 다음달에도 생산 목표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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