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안정에 힘 모으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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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차우열 기자
입력 2022-08-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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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부지사 내정, 강성천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 위촉 설명

  • 김 지사, 도청 3개 공무원 노조 만나 '현안 소통'...의견도 '경청'

김동연 경기도 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변화에 혁신을 더하겠습니다'한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신임 경제부지사와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며 “염태영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자치분권과 지역경제 전문가이고 인구 백만이 넘는 수원에서 12년 동안 시장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와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으나 힘을 합쳐 원팀을 구성했고 경기도지사직 공동 인수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맡았었다”며 “민선 8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염태영 내정자가 맡았던 경기도 정책 자문 기구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위촉했다”며 “강성천 신임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요직을 거친 산업·벤처·혁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여러 관련 분야에서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직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염태영 경제부지사 그리고 경기도 혁신경제에 힘을 보탤 강성천 도정자문회의 위원장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 "다주택 공무원 4급 승진 일괄제한 문제 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노조 대표 등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2일 경기도청 3개 공무원노동조합 대표 등 임원들과 만나 직원 고충을 듣고 도정 현안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들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등 청 내 3개 공무원노동조합 임원진을 도청 다목적홀로 초대해 상견례를 갖고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하는 노조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들의 고충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눴다.
 
3개 노조는 "코로나19 생활지원센터 마련 과정에서 있었던 행정적 실수에 대해 당시 긴박한 사정을 고려치 않고 징계요구가 이뤄졌다"며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뒤 "적극행정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또 2주택 이상 소유한 공무원의 4급 이상 승진 제한 기준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에 대해서 "투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다주택 소유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승진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책 추진 시 이에 못지않게 절차의 정당성도 중요하다.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수렴ㆍ검토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도록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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