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포모사, 美 앱테라와 배터리 개발 협력

[사진=포모사플라스틱그룹 홈페이지]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그룹(台塑関係企業) 산하기업으로 신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포모사스마트에너지테크(台塑新智能)는 2일, 미국 전기차 제조사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와 업무제휴 관계를 체결했다. EV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양사는 차량용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고, 포모사스마트에너지테크의 자회사가 앱테라에 대해 태양광을 이용한 차량용 전지를 공급한다.

 

샌디 왕(Sandy Wang) 포모사스마트에너지테크 대표는 “앱테라와의 이번 제휴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의 신에너지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모사스마트에너지테크는 현재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전지셀과 모듈공장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지셀은 앱테라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포모사스마트에너지테크에 따르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원재료가 되는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과 성질의 안정성, 안전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이 특징. 최근 방전용량도 삼원계와 거의 같은 수준까지 향상됐다. 중국과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미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후 글로벌 EV의 40% 이상,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80% 이상이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