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리바바그룹 페이스북]
중국 전자상거래(EC)기업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団)은 4일, 2022년 4~6월(2023년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227억 3900만위안(약 451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매출은 전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영업비용과 개발비용이 증가했으며, 투자수익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249억 4300만위안.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2055억 5500만위안. 매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EC사업의 총거래액(GMV)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매출액을 사업별로 보면, 주력인 국내사업(도소매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419억 3500만위안으로 부진했다. 한편, 해외사업은 1.6% 증가한 154억 5100만위안으로 플러스를 확보했다.
기타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컴퓨팅이 10.2% 증가한 176억 8500만위안, 산하 물류업체인 ‘차이냐오(菜鳥)’가 4.7% 증가한 121억 4200만위안, 배달앱 ‘어러머(餓了麼)’를 비롯한 생활서비스는 5.3% 증가한 106억 3200만위안, 디지털미디어・오락이 10.4% 감소한 72억 3100만위안 등.
■ 6월에 호전
장융(張勇) 중국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022년 4~6월에 대해, “신종 코로나 재유행으로 4~5월은 사업성장이 둔화됐다. 그러나 6월 이후는 사태 진정으로 상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홍콩거래소(HKEX)에서 세컨더리 상장을 프라이머리 상장으로 변경하는 계획에 대해 쉬훙(徐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HKEX의 중복 프라이머리 상장 실현을 통해 투자층의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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