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식량 위기 속에 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난, 코로나19 여파가 가져온 물류 대란은 전 세계 식량 수급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은 널뛰기를 거듭했다. 세계 최대의 곡창 지대를 보유한 나라들부터 수출길을 틀어 막았다.
국내 식자재 가격이 치솟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식량 안보, 식량 주권 차원에서도 농업 산업의 확대와 진흥을 통해 식자재 자급률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은 널뛰기를 거듭했다. 세계 최대의 곡창 지대를 보유한 나라들부터 수출길을 틀어 막았다.
국내 식자재 가격이 치솟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식량 안보, 식량 주권 차원에서도 농업 산업의 확대와 진흥을 통해 식자재 자급률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 농업의 한계·일상 바꾼 ‘데이터 농업’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안으로 ‘데이터 농업’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터 농업의 최고 강점은 생산성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성공과 실패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생육 환경 제시가 가능하다.
작물마다 최적의 ‘재배 레시피’가 생기는 셈이다. 재배 레시피대로 따라하면 성공적인 작황을 기대할 수 있다.
균일한 품질 관리가 된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다. 데이터 기반의 2세대 최신 스마트팜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처한다.
재배 레시피와 다른 환경 변수가 생긴다면 스스로 판단해 온·습도, 일조량 등을 적정 수치로 조절해 준다. 재배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니, 수확 시기마다 들쑥날쑥한 상품 출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날씨와 수리 관개 등 수많은 생육 변수에 대처하기 위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농민들의 고단함을 덜었다. 열악한 컨테이너 농막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사생활 영위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에서 솔루션을 제공받아 농가를 운영 중인 박두호씨는 “자유의 몸이 됐다. 시간적인 면에서 세이브를 해주고,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이터 농업의 최고 강점은 생산성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성공과 실패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생육 환경 제시가 가능하다.
작물마다 최적의 ‘재배 레시피’가 생기는 셈이다. 재배 레시피대로 따라하면 성공적인 작황을 기대할 수 있다.
균일한 품질 관리가 된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다. 데이터 기반의 2세대 최신 스마트팜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처한다.
재배 레시피와 다른 환경 변수가 생긴다면 스스로 판단해 온·습도, 일조량 등을 적정 수치로 조절해 준다. 재배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니, 수확 시기마다 들쑥날쑥한 상품 출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날씨와 수리 관개 등 수많은 생육 변수에 대처하기 위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농민들의 고단함을 덜었다. 열악한 컨테이너 농막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사생활 영위가 가능해졌다.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에서 솔루션을 제공받아 농가를 운영 중인 박두호씨는 “자유의 몸이 됐다. 시간적인 면에서 세이브를 해주고,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작법 자료부터 농산물 경매 시세까지 앱 하나로
그린랩스는 농업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인 ‘팜모닝’을 운영한다. 작법 자료, 정부 보조금, 농산물 경매 시세, 농업 관련 영상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모아 제공한다.
2020년 7월 출시한 팜모닝은 론칭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7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농가가 100만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랩스는 매년 3~4배의 매출 급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10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5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잠재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년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SK스퀘어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시리즈C 2000억원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 2400억원을 기록했다. 인력 규모도 급팽창해 작년 260여명에서 현재 500명으로 늘었다. 그린랩스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다.
그린랩스는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민들이 더 수월하게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서비스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세간의 냉담한 시선을 이겨내고 전기차와 무인우주왕복선을 상용화한 일론 머스크처럼 그린랩스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는 것을 혁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출시한 팜모닝은 론칭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7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농가가 100만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랩스는 매년 3~4배의 매출 급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10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5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잠재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년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SK스퀘어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시리즈C 2000억원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 2400억원을 기록했다. 인력 규모도 급팽창해 작년 260여명에서 현재 500명으로 늘었다. 그린랩스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다.
그린랩스는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민들이 더 수월하게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서비스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세간의 냉담한 시선을 이겨내고 전기차와 무인우주왕복선을 상용화한 일론 머스크처럼 그린랩스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인류의 먹는 것을 혁신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스타트업 에이아이에스는 노지 작물 데이터를 취합해 생산성을 20%가량 끌어올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품종에 따른 토양·생육조건, 기상 정보, 재배관리 등의 정보를 드론과 기상대로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저 비용으로 최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설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괴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콩 재배 농가의 생산량이 기존 대비 28% 늘었고 비료 사용량은 관행 대비 20% 절감되는 성과를 낳았다. 에이아이에스는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품종에 따른 토양·생육조건, 기상 정보, 재배관리 등의 정보를 드론과 기상대로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저 비용으로 최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설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괴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콩 재배 농가의 생산량이 기존 대비 28% 늘었고 비료 사용량은 관행 대비 20% 절감되는 성과를 낳았다. 에이아이에스는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자본 위축 칼바람 속 훈풍 부는 ‘애그테크’…기회의 땅 되나
데이터 농업을 비롯해 식량 위기를 극복할 다채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 위축의 칼바람 속에서도 애그테크(농업기술) 분야만은 여전히 훈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농식품 투자 플랫폼 애그펀더에 따르면 글로벌 애그테크 스타트업 시장 규모는 2020년 305억 달러에서 지난해 517억 달러로 급증했다.
정부에서도 스마트 농업 육성을 비롯해 애그테크 전반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 규모로 2배 확충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 보조금 정책을 확대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업은 영원불멸한 분야지만 혁신이 가장 더딘 영역이었던 만큼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어느 누가 극악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최후의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농식품 투자 플랫폼 애그펀더에 따르면 글로벌 애그테크 스타트업 시장 규모는 2020년 305억 달러에서 지난해 517억 달러로 급증했다.
정부에서도 스마트 농업 육성을 비롯해 애그테크 전반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 규모로 2배 확충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 보조금 정책을 확대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업은 영원불멸한 분야지만 혁신이 가장 더딘 영역이었던 만큼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어느 누가 극악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최후의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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