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서오지리에서 12년 전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해 신원이 고(故) 윤의생 일병으로 확인됐다.
11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따르면 2010년 5월에 발굴된 고인의 유해는 신원을 특정할 단서나 일치하는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없어 그간 신원을 찾지 못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는 고인의 남동생인 윤정수씨다. 경북 문경시 보건소 직원 권유로 윤정수씨가 2020년 6월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응했기 때문이다. 국유단은 2년에 걸친 정밀분석을 통해 윤정수씨가 고인과 형제관계임을 확인했다.
고인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뒤 중부지역 38도선 돌파·진격작전에 참전했다. 그러다 한 달 뒤인 10월 5~8일 치러진 춘천·화천 진격전에서 전사했다는 것이 국유단 측 설명이다.
윤정수씨는 “형님은 북한군에 안 가려고 국군에 입대한 애국자였다”고 전했다.
고인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신원확인 통보행사)는 오는 18일 문경 소재 고인의 생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따르면 2010년 5월에 발굴된 고인의 유해는 신원을 특정할 단서나 일치하는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없어 그간 신원을 찾지 못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는 고인의 남동생인 윤정수씨다. 경북 문경시 보건소 직원 권유로 윤정수씨가 2020년 6월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응했기 때문이다. 국유단은 2년에 걸친 정밀분석을 통해 윤정수씨가 고인과 형제관계임을 확인했다.
고인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뒤 중부지역 38도선 돌파·진격작전에 참전했다. 그러다 한 달 뒤인 10월 5~8일 치러진 춘천·화천 진격전에서 전사했다는 것이 국유단 측 설명이다.
고인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신원확인 통보행사)는 오는 18일 문경 소재 고인의 생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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